240221 나도 눈이고 싶다만 중부지방엔 눈이 왔다. 그러나 우리 지방에서는 눈일 수 없다. 내리면서 바로 녹아서 비가 되어버린다. 우리 구름도 눈이 될 소망이 있었을 터이다. 지구도 돌고 태양?도 돌고....이러구러 여기에 와서 비가 될 운명이었을 뿐. 그럼 너는 애초에 눈이냐 비이냐? 의미없는 질문을 해 보는 싸늘한 비 갠 흐릿한 시간이다.
자신과 소통해야 한다. 나는 글 적기가 좋았다. 대화도 즐겨하지만 만나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그 만남이 여의치가 않다. 반면 글쓰기는 자유롭다. 물론 글쓰기도 가능한 날이 있고 내키지 않는 날이 있긴 하지만 만남보다는 더 잘 접근할 수 있는 소통시간이다. 요즘도 내키지 않아 쓰지 않고 있기는 하다. 소통이 안되고 있다는 뜻이다. 글이 아니면 머리가 비워지지 않을 것을 알기에 신경이 쓰인다. 작년 12월에 싱가폴 여행으로 뇌 회로가 정말 단순해져서 좋았는데, 또 쌓이게 하고 있지 않은가.